애플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기 전에 여러 가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미 많이 사용해 보았습니다. 구매해서 사용해 본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qcy t1 -> qcy t3 -> 갤럭시 버즈 프로 -> 애플 에어팟 1세대 -> 애플 에어팟 프로 입니다. 이어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점점 만족하지 못하고 애플 에어팟 프로라는 나름 고가의 제품으로 넘어온 상태입니다.
에어팟 프로 장점과 단점
애플 에어팟 프로는 솔직히 단점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완벽에 가깝습니다. 음향은 물론 좋거니와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 그리고 저와 같은 앱등이는 맥북에어 맥미니 아이패드 아이폰 이렇게 기기마다 바꿔가면서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이 페어링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환됩니다.
단점이라면 이어폰 자체로 볼륨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이어폰이 터치식이 아니라 약간 트랙패드를 누르는 느낌의 버튼 형식인데 버튼 누르는 느낌은 정말 좋지만 너무 잘 눌러져서 가끔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터리 때문에 불편함을 아직 느낀 적은 없으나 아무래도 인이어 타입이다 보니 오래 착용하면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 빠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 해 보면 안 써보면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면 계속 쓰게 됩니다.
주로 조용한 환경에서 이동한다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지만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면 외부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음질의 손실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에어팟 1세대를 사용합니다. 집은 조용한 편이고 오픈형이다 보니 누워서 사용할 때 귀가 눌려도 아프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도가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출이나 운동을 할 때는 에어팟 프로를 이용합니다. 착용감이 좋고 잘 떨어지지 않으며 다른 소리를 잘 차단해 주고 전화받을 때도 버튼 작동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와 1세대 사양 비교 &차이점
프로는 기기에 따른 빠른 페어링 속도, 1세대는 애플 기기 간에 연결시 속도가 늦어서 답답한 감이 있다. 그리고 통화를 받을 때도 약간의 지연이 생깁니다.
두 기기의 음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필자는 10년정도 음악 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면서 100회 정도 공연을 하며 음악활동을 했었습니다. 물론 취미활동으로 했기에 실력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음질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놀랄 정도로 음질에 대한 편차가 적은 편입니다. 마이크의 개선이나 소프트웨어가 추가되어 공간감은 더 뛰어났으나 크게 체감을 느낄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허나!! 영화를 볼 때에는 이 공간감의 차이가 커서 혼자 영화를 집에서 즐길 때는 에어팟 프로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전문가가 듣는다면 음질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겠지만 전문가라면 이거 안 쓴다. 고가의 더 좋은 헤드셋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음악 작업을 할 때는 항상 헤드셋을 쓰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가형 이어폰은 어떨까요? 이 부분은 페어링과 통화음질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그냥 듣는 용도라면 저가형 이어폰도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내는 아직까지 QCY-T3를 사용 중입니다.
철가루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세대는 정말 막 쓴 경향도 있지만 철가루가 너~~~무 잘 묻어납니다. 지금 보면 정말 엉망입니다. 관리를 안 하기도 했지만 꼭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이에 반해 철가루가 많이 묻어나지않는 편이다 그래도 스티커랑 케이스는 필수!!
총평
고가의 제품이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갈수록 가격 대비 큰 만족도는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두배 세배 올라가는 만큼 만족도가 그에 비례해 충족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본인이 처음 무선 이어폰을 구매한다고 가정한다면 그냥 조금 무리해서라도 에어 팟 프로 또는 갤럭시 버즈 등 10만원대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추천합니다. 노이즈캔슬링 공간음향 통화 등 만족도와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